책/소설 14

[소설 리뷰] 안나 카레니나 - 뮤지컬과 비교 / 내 모든 삶과 사랑 향해 나는 날아가네

안나 카레니나 소설과 뮤지컬 후기입니다. 뮤지컬을 보러 가시기 전에 소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줄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방에 살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예매해서 가려고 노력합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녀왔어요. 근데 공연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자 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냐면 티켓값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S석 기준 14만 원~15만 원) 흥미가 없는 사람을 굳이 데리고 갈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함께할 사람은 없었지만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공연이었으니..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지하철을 타고 남부터미널 역에서 하차한 뒤 걸어갔습니다.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오픈 시간 기다려서 예매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자리..

책/소설 2020.10.05

[소설 - 위대한 개츠비] - The Great Gatsby 9/9 위대한 개츠비 결말

Chapter 9 개츠비의 죽음은, 결국 윌슨이 죄 없는 머틀을 의심해서 개츠비를 죽인 가장 단순한 형태로 종결지어졌다. 그의 장례식에는 기자들과 경찰, 카메라맨뿐이었고 개츠비의 파티에 나타나던 이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닉은 누구라도 불러주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수소문해보지만, 울프샤임 마저도 연루될 수 없다며 오지 않았고, 톰과 데이지는 여행가방을 가지고 떠났다는 말만 하인을 통해 전화로 들을 수 있었다. 대신 유일하게 온 사람은 개츠비의 아버지와 올빼미 안경을 쓰고 개츠비 서재를 뒤지던 남성이었다. 서부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닉은 마지막으로 개츠비의 집에 가서 그를 추억하며 이야기를 맺는다. 영화클립 *소설에서 마지막 챕터의 부분은 2013년 영화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고 1974년 영화에서 가지..

책/소설 2020.09.30

[소설 리뷰]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 이마무라 나쓰코 지음/상식에서 벗어난 인간의 매력

안녕하세요 오늘은 표지가 예쁘고, 제목이 귀여워서, 그리고 제가 보라색을 좋아해서 구입하게 된 소설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2019년 16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입니다. 일본 현대문학의 지표이자 신인 작가에게 주어진 최고의 영예로 통하는데요, 작가 이마무라 나쓰코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책의 페이지는 139페이지로 가벼운 분량이고 문장이 평이하고 담백해서 시작하기에 두려움이 없는 책이었습니다. 섬세하고 매력적인 인물묘사라는 평이 많습니다.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는 뭐가 특별한 걸까요. 우리 동네에는 보라색 치마로 불리는 여자가 있다 항상 같은 옷차림에 냄새나고 푸석푸석한 머리 일주일에 한 번꼴로 상점가에 나타나 크..

책/소설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