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 광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천문시계를 만났고그러다 보니 호스텔에 도착해버렸어요. 아직 시간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잠시 고민을 해보고는 옷이나 갈아입을까? 왜? 시간 많으니까 리프레쉬를 위해서?아, 그래 그게 좋겠다. 비록 여정은 8박 10일이었지만 이미 캐리어에는 10일 치 이상의 옷이 준비돼있고그러면서도 옷가게를 보면 지나치질 못하는 두 여자의 여행. 치렁치렁 원피스를 벗어던지고 청바지로 갈아입었다. 풀어헤친 머리를 묶어버리고마치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것처럼!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난 곳은 하벨시장 구시가지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고 길거리 시장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 , 피렌체의 가죽 시장도 이랬던 것 같은데 복잡하고 괜히 조심하게 되고 들뜨는 분위기다. 한국에서도 과일을 많이 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