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AFTER (여행후기)

[프라하] 바르샤바 공항 경유 - 프라하 / 프라하 공항 환전, 바츨라프하벨공항에서 시내가기, 첫날부터 택시로 고생하기,

나탈리H 2020. 9. 4. 09:23

인천 (6월 21일 10:55) - 바르샤바 (6월 21일 14:30)

 

바르샤바( 6월 21일 17:50) - 프라하 (6월 21일 19:15)

 


환전팁


 

환전은 전부 유로로 해갔어요!

프라하는 코루나, 빈은 유로, 부다페스트는 포린트, 폴란드는 즈워티

네 도시가 다른 화폐라서 그냥 현지에서 했습니다.

신용카드로 가서 뽑아서 써라, 어디가 환전이 싸다더라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죠.

근데 너무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줏대를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 환전이 싼 곳을 알아둘 필요는 있지만 기껏해야 커피 한 잔 값 차이다. 

(그러니 너무 연연하면서 전체 여행에 영향 미치지 말 것)

프라하에서는 호텔에서 환전해줬는데 환율이 괜찮았어요!

 

2. 수수료(commission)가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고 최종적으로 내가 받게 될 금액을 확인해라. 

(환율 보고 바로 오케이 하지 마시고, 커미션 있는지 물어보세요

가끔 길에 있는 곳에서는 커미션이 엄청 높기도 해요) 

 

3. 거의 카드 사용되니까 웬만하면 카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르샤바 공항에서 3시간 체류했으니

간단한 간식 구입은 신용카드 사용했습니다. 

 

 

폴란드 항공

 

세 시간 금방 가더라고요! 

비행기 연착이나, 다른 문제 없이 잘 도착했어요. 

6월 말 프라하의 날씨는 좋았어요!

여름이라서 낮이 꽤 길어서 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꽤 밝지요?

 

많이 피곤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짐가방도 있고 그래서 택시를 타려고 bolt를 켜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이게 제 실수였어요....

 


택시팁


볼트로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가 오지도 않고 

제가 데이터 전용 유심을 구입해서 전화도 못하고 

택시가 어디 와있는 것 같은데 안 보이고 

그렇게 첫 번째 택시를 날렸고, 

제가 노쇼(no show)한 걸로 돼서 기본료가 나갔어요.... 

 

그리고 다시 두 번째 택시를 불렀는데 

이번에도 이상한 장소에서 뱅뱅 돌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어서 옆에 있던 경찰관? 오피서한테 물어봤는데요..

공항에는 법적으로 어플 택시가 들어올 수가 없고,

1층인가 어디 복잡한 데로 내려가서 불렀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제야 내려가려는데 두 번째 택시도 노쇼로 날렸습니다.^^ 

(그렇게 두번 날린 금액은 5천 원이에요.)

슬퍼하면 안 돼요 그냥 커피 한잔 값이다 하고 훌훌 털어버려야 기분 안 나쁘죠ㅠㅠ

 

이런 건 제가 잘 조사했어야 하는데 

기다리는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어요ㅠㅠ저도 답답하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니 친구는 싫은 소리 한마디도 없이 기다려줬네요 ㅠ.ㅠ 

땡큐 지봉

 

 

 

날이 점점 어두워질 것 같아서
친구한테 잠깐 기다려보라고 한 뒤에 

뛰어 내려가서 공항버스 타는 곳 알아봤는데 

마지막 버스가 가기 직전이었어요! 

다행이에요 ㅠ.ㅠ 

 

그래서 후다닥 티켓 끊고 친구 데리고 와서 버스를 탔습니다. 

아마 저 사진은 공항버스 타기 직전인 것 같아요!

 

버스가 중앙역에서 내렸고

중앙역 앞에서 볼트를 불렀어요 (포기란 없다) 

다행히 볼트 택시가 잘 왔고

아저씨가 정말 깊숙한 곳까지 데려다주셔서 

숙소 코앞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일단 공항에서는 대중교통으로 나오세요 ^^

 

 

 


프라하 첫날밤


 

프라하의 여름밤

 

프라하에서 내일 하루밖에 없는데 그리고 오늘 밤인데 

생각보다 너무 늦게 도착했지만 숙소가 까를교 바로 앞이라서 

까를교로 달려 나갔습니다. 

길 찾는 건... 그냥 수많은 인파를 따라가시면 되고 

음악소리를 따라가시면 돼요 

다리 위에서 버스킹을 되게 많이 하고 있거든요!

 

공항버스에서 노을 지는 핑크빛 하늘도 봤으니까 됐지요 뭐..... 

밤 10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인데 시끌벅적해서

마음이 울적하지 않았답니다.

 

 

까를교에서 보는 프라하성

 

내일 아침 가게 될 프라하성도 먼발치에서 미리보기 했습니다.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뭐라도 먹어보겠다고 가게를 찾아다녔는데요

다행히도 문을 연 식당이 있었어요!

 

 

프라하에서 늦은 저녁을 먹은 식당

 

우연히 찾은 식당 치고는 너무 예쁘고 아늑하죠?

실내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날씨가 딱 좋아서 

야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친구는 볼로네제와 콜라를 시켰고 

저는 라자냐와 와인 한잔을 시켰고 맛도 괜찮았어요!

(고생을 하고 먹는 밥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당연히 카드결제돼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프라하 첫끼

 

 

와인을 한잔 먹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피곤했었는지

게스트하우스 침대 좁은 것도 모르고 잘 잤어요.

공용 샤워실이라 혹시 기다려야 될까 걱정했는데

한 번도 기다린 적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우려했던 벌레도 없었고요!

 

첫날부터 택시로 진 빠지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택시 이용할 때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다페스트 역에서 내렸을 때, 역 앞에서 택시 안 부르고

좀 걸어 나와서 부르니까 복잡하지도 않고 잘 오더라고요? 헤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여행지에서 우울하고 힘든 일들, 지나고 나면 다 웃을 수 있으니까요!!!!

 

이 친구와 저는 정말 여행에 정 떨어질만한 사건도 함께 이겨냈기 때문에 

택시 못 탄 것 정도는 일도 아니었어요.. ^^

다시 한번 땡큐 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