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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지음 / 죽음을 친근하게 여기고 살아가기.

죽음 하면 떠오르는 것들? '죽음'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나 단어가 떠오른다. 어릴 때 교회를 다녔던 나는 천국과 지옥이 생각나기도 하고, 최근에는 영화 신과 함께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나태 지옥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배불러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더워 죽겠다, 추워 죽겠다. 죽겠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하는 민족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하셨다는 말도 생각난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오,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라던가 '죽기 살기로 한다' ... 뭐 이런 말들이 떠오른다. "그리하여 나는 어려운 시절이 오면, 어느 한적한 곳에 가서 문을 닫아걸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던 삶이 오히려 견고해지는 것을 느꼈다. ..

책/인문학 2020.10.15

[책 리뷰] 나는 괜찮지 않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 당신도 나르시시즘 장애일 수 있다.

작가 소개 - 배르벨 바르데츠키 '상처 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서 35년간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각종 심리 장애와 중독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료해왔다. 폭식증, 거식증 등 각종 섭식장애를 비롯해 알코올, 약물 등 각종 중독 증세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기저에는 자존감 부족과 대인관계 장애라는 두 가지 특성이 깔려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결국 '나르시시즘'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는 학문적 연구와 저서로 큰 주목을 받았다. -책 표지를 참고했습니다- 이 책의 주요 키워드가 되는 '나르시시즘'은 우리말로는 '자기애'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자기애가 지나친 사람들은 절제를 모르고 자신은 물론 주변인도 혹사시킨다. 외적인 것에 치중하며, 외모가 화려해질수록 내..

책/인문학 2020.10.12

[소설 리뷰] 안나 카레니나 - 뮤지컬과 비교 / 내 모든 삶과 사랑 향해 나는 날아가네

안나 카레니나 소설과 뮤지컬 후기입니다. 뮤지컬을 보러 가시기 전에 소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줄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방에 살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예매해서 가려고 노력합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녀왔어요. 근데 공연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자 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냐면 티켓값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S석 기준 14만 원~15만 원) 흥미가 없는 사람을 굳이 데리고 갈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함께할 사람은 없었지만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공연이었으니..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지하철을 타고 남부터미널 역에서 하차한 뒤 걸어갔습니다.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오픈 시간 기다려서 예매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자리..

책/소설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