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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3/9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된 닉, 조던베이커 인물탐구)

나탈리H 2020. 8. 19. 08:28

Chapter 3.

Old sport, I am Gatsby. 개츠비의 등장과 조던 베이커 

 

개츠비의 저택에서는 매일같이 파티가 벌어지고 초대장을 받은 닉은 횡설수설하며 파티에서 길을 잃지만 파티광인 조던베이커를 만난다. 파티에서는 누군지도 모를 개츠비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고 닉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도 없는 말에 혼란스러워한다. 그 와중에 멋진 미소를 띠며 자신이 개츠비라고 밝히는 신사를 만나게 된다. 개츠비는 닉과 함께 있던 조던을 따로 이야기하기를 하인을 통해 전달하고 파티가 끝나갈 무렵 조던은 닉에게 "이제야 다 알겠어요! 다 말이 되는 일이에요!" 라며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해서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린다. 멍한 닉 앞에 개츠비가 나타나고 개츠비는 '필라델피아'에서 전화가 왔다는 하인의 말을 듣고 전화를 받으러 들어간다. 그 후 닉은 공부도 하고 몇몇의 여인들과 데이트도 하며 지냈는데, 어느 여름날 조던을 다시 만나게 되고 닉은 조던에 대한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유명인사와 데이트한다는 것에서 오는 우쭐함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여러 부도덕한 면에 혐오를 느끼기도 한다.

 


영화 클립

사실 이 챕터에서 가장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은
개츠비의 파티씬이라고 생각합니다.

닉 캐러웨이의 바로 옆집에서 항상 성대한 파티가
열리는데 닉은 바라보기만 해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닉의 집에 초대장이!!

 

캐러웨이씨께, 당신이 나의 작은 파티에 참석해 줄 수 있다면 정말로 영광이겠습니다. -제이 개츠비-

 

그래서 닉은 나름 차려입고 개츠비의 파티에 가서 초대장을 내밀어보지만 아무도 초대장을 받고 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들 와서 즐기기에 급급했고 세상 모든사람들의
파티의 마무리는 개츠비의 집인양 모여들었어요. 

 

 

초대장을 내미는 닉만 우스워지는 꼴이었어요.

 

대형 놀이공원에라도 놀러온 듯 다들 정신을 놓고
즐기기 시작했고,

정치인과 마피아는 물론, 영화배우까지
모여드는 개츠비의 파티장이 묘사됩니다.

책에서는 큰 내용이 없는듯 보일지 몰라도
영화에서는 그 어떤 장면보다 멋진 장면이 많아요! 

 

 

 

 

도대체 이사람들은 왜 다 여기 모여있는 걸까?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파티를 알고 오게 된걸까? 

개츠비는 왜 하필 나에게만 초대장을 보냈을까?

닉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술이나 마시자하고 취해버리려고
술을 마시지만 ,술자리에서도 모두 다
누군지도 모를 "개츠비"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어요.

 

 

 

파티에서 옷이 망가졌는데
개츠비가 최고급 옷감으로 옷을 지어 보내줬다는 둥 

 

 

개츠비가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더라 하는
술 취한 언니의 주정까지. 

 

 

 

온갖 루머들에 혼란스러운 닉 캐러웨이는 파티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바로 데이지 집에서 만난 적이 있는
골프선수 조던 베이커 입니다! 

 

 

조던 베이커 역시
영화 두 버전 모두에서 너무 매력적이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여성으로 묘사되는데

이번 챕터에서 조던 베이커의 성향에 대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아래에서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던 베이커를 만난 후에도

여전히 이 파티의 목적이 뭔지 혼란스러운
닉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나죠. 

'일생 동안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주 진기한 미소' 

 

 

인위적 이리만큼 잘 다듬어진 말투,
자칫 우스꽝스럽게 보일만큼 형식적인 그의 말투. 

 

 

상대방을 무조건 이해하며,
상대 방편이라고 말하고 있는 미소를 가진, 개츠비.

역시 두 버전 모두
어마어마한 젠틀함과 세련미를 보여주네요.

30년이 지나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간단히 닉 캐러웨이와 인사를 나누고는
전화를 받아야 해서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요.

그다음 개츠비는 조던 베이커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집사를 보내요! 

 

 

집사가 너무 무서운데요 ...

 

그리고 시간이 지나 파티가 마무리 될 때쯤,
개츠비와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에 조단은

다 알았다며 닉에게 흥분된 목소리로 소리치지만,

무슨 이야기냐고 묻는 닉에게 비밀을 지키기로

개츠비와 약속했으니 말할 수 없다며 떠나버려요. 

 

 

모든 걸 알고 신나놓고 닉에게는 말해주지 않는 조던 베이커 언니

 

 

챕터 3의 줄거리 및 영화클립은

이 정도로 간략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책에서는 조던 베이커에 대한 설명이 좀 더 나와서

그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조던 베이커

 

영화에서 조던베이커는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가워요. 

개츠비의 파티에 항상 참석하면서도 

개츠비가 누군지도 상관없다, 큰 파티를 여는 사람이면 됐다고 말을 하거나

옥스퍼드에 다녔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는 둥 

 

▶ 조던 베이커로 보이는 사람들의 호기심

 

이런 모습들이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다들 즐기고 놀고 누군지 사실 궁금해하긴 하지만 

사실 그들이 궁금한 건 개츠비 그 사람 자체, 개츠비의 마음은 아니었어요. 

 

그저 개츠비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 

개츠비의 돈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다들 개츠비의 부(富)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이에요. 

 

 

 

▶ 조던 베이커의 '구제할 수 없을 만큼의 부정직함', 오만함 

 

영화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골프 씬으로 조던 베이커의 성향이 드러나는데요 

 

 

 

012345
조던베이커 골프 부정행위

 

 

그녀는 빌려온 차를 빗속에 덮개를 열어놓은 채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 그 후에 그녀는 차량을 대여한 곳의 직원에게 그것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나는 문득 데이지의 집에서 내용을 잘 모르고 들었던 그녀에 대한 일화가 생각났다.

준결승 때 그녀가 나쁜 위치에 있던 골프공을 움직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니라고 극구 부정하는 거짓말을 했다. 결국 추문으로 확대될 뻔하다가 사라지도 말았다. 왜냐하면 캐디가 자기의 진술을 취소해 버렸고, 오직 한 사람뿐인 다른 목격자마저 자기가 잘못 보았을지도 모른다고 인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 中>

 

 

조던 베이커는 세상일에 관심 없는 듯,

그냥 지루해하고 오만해 보이는 표정 뒤에 이런 모습을 감추고 있었고 

닉 캐러웨이도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녀와 같이 다니면 '유명인사'와 다닌다는  

우쭐함도 느끼고, 사랑은 아니라지만 애정이 깃든 호기심을 

갖고 있었어요. 

 

이런 부분에서 저는

닉도 조금씩 타락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책에서는 닉이

스스로 이런 혼란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고, 

스스로 소수의 정직한 사람들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묘사합니다. 

(WHAT??????????)

 

그래서 더욱더 뒷 내용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과연 닉은 정말 이대로 타락하고 말지, 

제정신을 차리고 조던으로부터 빠져나올지!!

 


화려한 파티 장면들을 좀 모아봤어요!

디스코파티
닉-조던
부잣집 여자들은 가난한 남자랑 결혼 안한다는 말을 남기고 조던 낚아챈 아저씨 ..

Rich girls don't marry poor guys.

1974 버전에서는 데이지가 했던 말이에요.

이 멘트는 빼놓을 수가 없네요.

사실 이 영화대로는

부잣집 남자들도 가난한 여자랑을 결혼 안하죠?

그게 결국

데이지와 개츠비,

(개츠비가 돈을 많이 벌었어도 보이지 않는 신분? 출신? 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톰과 머틀이

정말 뜨거웠지만 함께하지 못한 이유 아닐까요.

 

마지막 영상은

무릎이 다 나가버릴 듯한 언니의 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