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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위대한 개츠비] - The Great Gatsby 7/9 첫 번째, (소설에서 가장 길고 긴장감 넘치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챕터 줄거리)

나탈리H 2020. 9. 7. 09:02

Chapter 7

데이지의 초대로 개츠비, 닉과 조던은 뷰캐넌하우스에 모입니다. 개츠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할지 알고 있어서인지 데이지는 초조해 보이고 충동적이고 억지스러운 행동과 표현을 하기 시작합니다. 데이지의 변덕이 심해지며 시내로 놀러 가며 가만히 있지를 못하다가 결국 톰이 있는 앞에서 개츠비를 보며 광고에 나오는 멋진 남자 같다는 칭찬을 해버립니다. 이를 본 톰 역시 터질 것 같은 감정을 억누르며 시내로 가자며 술을 챙기고 다섯 명은 플라자 호텔로 갑니다. 톰의 파란 차를 탄 데이지와 개츠비, 개츠비의 노란 차를 탄 톰, 조던, 닉. 그들은 차를 바꿔 타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개츠비의 노란 차를 몰고 가던 톰은 윌슨의 정비소에 들러 노란 차에 기름을 넣으며 윌슨이 아내와 동네를 떠나려 한다는 걸 알게 되고 우선은 서둘러 개츠비를 뒤따라 뉴욕으로 향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톰은 개츠비에게 옥스퍼드에 대해 묻고 데이지와의 관계를 캐묻기 시작하고 개츠비는 이내 자기 입으로 데이지는 톰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데이지에게 그렇게 말하라며 점점 부담을 주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본 톰은 개츠비가 하는 일로 개츠비의 도덕성에 대해 자극하며 그를 궁지로 몰고 결국 감정이 폭발한 개츠비의 표정을 보고 데이지는 겁을 먹고는 집으로 가고 싶다며 사태를 중단시킵니다. 개츠비는 본래 자신의 차인 노란 차에 데이지를 태우고 먼저 출발합니다. 그리고 롱아일랜드로 돌아가던 톰과 닉, 조던은 윌슨의 정비소 앞에 사고가 난 것을 확인하고 무슨 일인지 보러 간다던 톰의 눈에 보인 시신은 머틀이었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목격한 증인은 뉴욕 방향에서 오던 노란 차가 머틀을 치고 가버렸다고 증언하는데... 

 


챕터 7의 내용이 워낙 길다 보니 

한 포스팅에 줄거리와 상징적인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는 조금 지치는 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줄거리 위주로 포스팅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영화클립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 조합이 만나는 챕터입니다. 

개츠비의 파티에서 묘한 낌새를 눈치챈 톰은
호탕한 척하고 있고요,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계속해서 톰에게
'톰을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라며 강요하고 있었으며 데이지도
개츠비의 인내심이 다다랐음을 느꼈을 겁니다. 

초조하고 산만하게 굴며

톰이 나간 사이 개츠비에게 입을 맞추기도 하면서
위태로운 행동들을 해요. 

 

그리고 그녀의 딸 패미가 개츠비를 마주하는 순간, 개츠비의 마음을 어땠을까요. 

데이지와 톰이 부부라는 사실, 그들이 가족이라는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였으니까요.

 

데이지는 계속해서 수선을 떨고 안절부절못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말해버리죠.

"Ah, " She cried, "You look so cool."
Their eyes met, and they stared together at each other, alone in space. With an affort she glanced down at the table. 
"You always look so cool." She repeated. 
She had told him that she loved him, and Tom Buchanan saw. 

...

"You resemble the advertisement of the man, "


"아, " 그녀는 소리를 높여 말했다, "당신은 정말 멋져요" 둘은 눈이 마주쳤고, 공간에 둘만 남겨진 듯 서로를 바라봤다.  그녀는 마지못해 테이블로 눈을 돌렸다. "당신은 언제나 멋져요." 그녀는 되풀이했다. 그것은 톰 뷰캐넌이 보는 앞에서 데이지가 개츠비를 사랑한다고 말한 거나 다름이 없었다. 


...

"당신은 광고에 나오는 남자 같아요..."

 

 

데이지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톰은
데이지가 원하는 대로 시내로 가자며

말을 끊어버립니다. 

 

영화 위대한개츠비

 

그렇게 다섯은 차를 타고 플라자호텔로 갑니다, 

 

노란색 차(개츠비의 차) - 톰, 닉, 조던

파란색 차(톰의 차) - 개츠비, 데이지 

 

이렇게 차를 바꿔 타고 갑니다. 

 

 

 


 

가는 길에 윌슨에 정비소에 가서 기름도 넣었어요

그리고는 윌슨이 머틀에게 문제가 있어서
동네를 떠나려 하니 되도록 빨리 차를 좀 넘겨달라고

톰의 마음은 싱숭생숭 하지만...

우선 본인의 가정사부터 해결하고자 급히 자리를 뜹니다. 

2층에서 주먹을 꼭 쥐고 눈물 흘리며 다 보고 있던
머틀을 보지도 못하고 말이죠...

 

 

영화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는 계획과는 달리본인 입으로 톰에게 

"데이지는 한 번도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고

흥분한 톰을 더 흥분하게 만듭니다. 

거의 개츠비의 성화에 못 이겨 울먹이며 

데이지도 톰에게 그렇게 말하지만 결국에는 

"You want too much!" 

(당신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요) 

라며 모든 것을 놓아버립니다. 

 

개츠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서

톰은 울프 샤임과 월터체이스의 이야기
(밀주와 그보다 더한일을 꾸미고 있음을 암시)를

하면서 개츠비를 흥분시키고 

결국 개츠비는 이성을 잃습니다.

 

 

as if he had "killed a man."

 

 

책에서는 개츠비의 눈빛이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표현합니다.

데이지와 개츠비는 먼저 집으로 향하고 

나머지 셋은 짐을 챙기다가 닉은 갑자기

오늘이 자기의 30번째 생일이라고 말을 합니다. 

(의미는 다음포스팅에서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영화 위대한개츠비

 

 

머틀은 아까 톰이 타고 갔던 노란 차를 보고

톰인 줄 알고 뛰쳐나온 거예요.
하지만 돌아올 땐 개츠비와 데이지가 타고 있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머틀을 치여 죽여버렸어요...

 

그리고 뒤이어 오던 파란색 차의 톰은 

윌슨 정비소 앞에서 사고가 나서 시끌벅적하자

구경이나 하러 갈 겸 갔다가 다 보게 되죠...

 

그리고 증인이 뉴욕 방향에서 오던
노란색 차였다고 증언하고

윌슨은 그 차 주인을 안다며 (톰인 줄 알고)
경찰에게 말하려던 찰나

톰이 나타나서 본인의 차가 아니라고 말하며

윌슨을 안정시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영화 위대한개츠비

 

 닉이 톰과 함께 돌아와서 정원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숨어있는 개츠비를 보는데요... 

개츠비는 그날 집에 가지 않고 데이지 집 앞에서
밤새 기다렸어요.

혹시라도 톰이 데이지에게 험하면 굴면
데이지가 전등으로 표시하기로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사진으로 봐선 

데이지가 개츠비에게 도움을 청할일은 없어 보이네요...

머저리 같은 개츠비.......................... 

 

 

짐작하셨겠지만 머틀을 친 건 데이지입니다.

데이지가 너무 흥분해서 흥분을 가라앉혀주려고 

운전이라고 시켜준 건데 (ㅜㅜ.... 안돼....) 

그렇게 되었다고 개츠비는 설명하고 

경찰이 찾아온다면 본인이 운전했다고 말할 거라며

끝까지 앞뒤 막힌 미친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밤새 데이지 집 앞을 지킬 거라며
또 한 번 속을 뒤집어놓습니다. 

 

그러나 닉이 본 톰과 데이지는 

제 생각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가 된 모습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