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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안나 카레니나 - 뮤지컬과 비교 / 내 모든 삶과 사랑 향해 나는 날아가네

안나 카레니나 소설과 뮤지컬 후기입니다. 뮤지컬을 보러 가시기 전에 소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줄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방에 살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예매해서 가려고 노력합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녀왔어요. 근데 공연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자 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냐면 티켓값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S석 기준 14만 원~15만 원) 흥미가 없는 사람을 굳이 데리고 갈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함께할 사람은 없었지만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공연이었으니..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지하철을 타고 남부터미널 역에서 하차한 뒤 걸어갔습니다.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오픈 시간 기다려서 예매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자리..

책/소설 2020.10.05

티스토리와 네이버블로그와 병행하기 - 가능할까???? 블로그 처음 시작하기

나탈리스토리 흔히들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블로그를 가진 사람 누구나 한 번쯤 꿈꾸고, 시도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간단히 내 소개를 하자면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고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9 to 6로 야근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마음 편한 직장이다. 그리고 직장이 끝나면 2시간 정도 취미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평일의 일과는 거의 아침 9시부터 22시까지 해야 자유시간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운동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지 몰라도 우선은 일과에 끼어있기 때문에 22시 이후부터 완전한 내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산지 3년쯤 되어간다. 대학교는 영문학은 전공했고 어릴 때부터 일기 쓰는 것도 좋아하고 끄적끄적 글 쓰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책 읽는 것도 끔찍이 싫어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나탈리로그 2020.10.04

[영화 리뷰] 82년생 김지영 / 피의자는 없는데 피해자는 있어보이는 영화.

2019년 作감독 : 김도영주연 : 정유미, 공유 제목부터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고 느낀 점입니다. 우선 저는 이영화를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와 연관 짓고 싶지 않습니다. 간단한 비교로 우리가 '국제시장'영화를 보면서 황정민 배우가 그당시의 큰아들, 가장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짊어지고 동생들 공부시키고 시집보내려고 고생하며 살아온 모습을 보듯, 딸로, 엄마로 느낄 수도 있는 고통과 고생에 대해서만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한 여자의 인생에 저렇게까지 힘들 수 있냐는 혹평에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저의 언니들이 82년생, 83년생이라서 평생을 옆에서 82년생 여자를 지켜본 결과 영화 속 주인공과는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모든 시대에는 어두운 면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은..

영화 2020.10.02

[영화 리뷰] 천문 : 하늘에 묻는다 /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가 지켜주고 싶다.

2019년 作 감독 : 허진호 주연 : 최민식, 한석규 * 이 포스팅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국뽕? 브로맨스? 그래서 뭐 저는 천문을 극장에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정말 감명 깊게 봤고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같이 본 남자(신랑)는 그저 그런 영화였다고, 배우들의 연기만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을 강요할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도 각기 다르죠. 제 주변에는 기생충 보고도 이게 뭐냐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남들이 다 좋다고 한다고 나도 좋게 볼 필요는 없고, 남들이 다 별로라도 해도 내 의견에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죠! 사실 저는 천문은 정말정말 별점 10개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국뽕이네 브로맨스네 별로라는 분들도 많..

영화 2020.10.01

[소설 - 위대한 개츠비] - The Great Gatsby 9/9 위대한 개츠비 결말

Chapter 9 개츠비의 죽음은, 결국 윌슨이 죄 없는 머틀을 의심해서 개츠비를 죽인 가장 단순한 형태로 종결지어졌다. 그의 장례식에는 기자들과 경찰, 카메라맨뿐이었고 개츠비의 파티에 나타나던 이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닉은 누구라도 불러주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수소문해보지만, 울프샤임 마저도 연루될 수 없다며 오지 않았고, 톰과 데이지는 여행가방을 가지고 떠났다는 말만 하인을 통해 전화로 들을 수 있었다. 대신 유일하게 온 사람은 개츠비의 아버지와 올빼미 안경을 쓰고 개츠비 서재를 뒤지던 남성이었다. 서부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닉은 마지막으로 개츠비의 집에 가서 그를 추억하며 이야기를 맺는다. 영화클립 *소설에서 마지막 챕터의 부분은 2013년 영화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고 1974년 영화에서 가지..

책/소설 2020.09.30